전 결정할 수 없어요.

 

정말 못 듣는 겁니까?
말씀 좀 하세요!

 

아버지가 한 일은
할아버지 책임이잖아요.

 

왜 나한테만...

 

이야기 좀 할까?

 

그러니까...

 

철거를 할 수 있다고...

 

들으셨어요?

 

이래뵈도 눈치가 백단이야.

 

할아버지와 많이 닮았어.

 

그럼, 난 갈께.

 

기모노는 괜찮아요?

 

편안해요.

 

그래요.

 

요리는요?

 

신경쓰지 마세요.

 

정말 땅을 파실거예요?

 

모르겠어요.

 

뭐가요?

 

왜 그렇게 짜증부리세요?

 

어쨋든 그쪽 일만 신경쓰세요.

 

뭐예요?
내 일은 알아서해요.

 

나도 거기서살고 있고,
그리고 후지코씨도 알고...

 

그럼 나한테 뭘 원하세요?

 

뭘 원하냐구요?
내말은 그런게 아니잖아요.

 

노가미씨,
당신이 원하는 게 뭐냐구요!

 

뭐라는 건지...

 

뭘 말하는지 알아요.

 

모두들 왜 그러는 겁니까?
말은 간단하죠.

 

난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매달 누군가의 빚을
갚아봐요!

 

회사 관두고 떠나는게
그렇게 잘못입니까?

 

땅을 파는게 잘못된 겁니까?

 

왜 나만 비난 받아야 합니까?

 

멍충이.

 

뭐라구요?

 

멍충이!

 

잠깐, 기다려요!

 

네, 잘 도착했읍니다.

 

네.

 

네?

 

그래요?

 

료코씨에게 맡겨두었읍니다.

 

그럼, 잘 부탁합니다.

 

지구상에서 물고기가
최초로 척추를 가졌대요.

 

그런 것만 아시는 것 같네요.

 

상식입니다.

 

노가미씨.

 

네?

 

아파트를 철거한다면서요?

 

땅은 담보로
부모님 빚을 제가 갚아왔고.

 

이제 남겨진 전부입니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인류과 어류는 친척과 같다는군.

 

어렵게 분류해 놓은게
인간이지.

 

물고기는 아무 상관 안한다구.

 

무엇이 나한테 중요한 것이고
노가미씨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하는 것은 어렵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충돌하고
또는 함께 하지 못하지.

 

여러분조차도
서로 이해하지 못하면...

 

서로를 배우려고 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시게.

 

그게 바로 중요한 것일세.

 

전화 왔네요.

 

근무중이라서.

 

받아요, 어서.

 

무슨 일로?

 

무슨 일이냐고?

 

테츠...

 

정말 안 돌아올거야?.

 

지금 근무중이야.

 

직장 구했어?

 

그냥 알바야.

 

아...

 

있잖아..

 

우리 아빠 회사에서
새 직원을 구하는데.

 

관심없어?

 

아. 그래?

 

잘 있어요.

 

미안, 나 가봐야 돼.

 

대단히 감사합니다!
또 오십시요!

 

젊은이, 이젠 더이상 샐러리맨이 아니잖는가.

 

아무도 자네를 보호해주지 않는다네
자네 스스로를 책임을 져야지.

 

맞습니다.

 

충분한 실업수당도
기대할 수 없읍니다..

 

내 말은...

 

그 이유를 생각해 보라는 걸세...

 

... 왜 회사를 그만둔건지.

 

네.

 

그렇네요.

 

죄송.

 

왜 그래요?

 

바람이 세어 지네.

 

태풍이 온다던데요.

 

비상용품 좀 사러갈께요.

 

저도요.

 

로쿠씨.

 

안녕하세요.

 

짚장판(다다미) 냄새가 좋네요.

 

태풍에 신경이 쓰여.

 

일에 집중이 안돼는군.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
호오 사피엔스...

 

그런거 좋아하나?

 

네.좋아합니다.

 

나도 그래.

 

아주 오래전에 ,
고릴라를 보러 아프리카로 갔었지.

 

와.

 

하지만 하던 사업을 넘기고,
결혼했지.

 

내가 좋아하던 것도 할 수 없었지.

 

어 왔니?

 

다녀왔읍니다.

 

오늘 어디 모임 간다고 안했니?.

 

아, 태풍때문에 취소.

 

그래?

 

안녕.

 

아빠 친구?

 

응, 그렇지 친구...

 

귀엽다.

 

요녀석, 그런말 쓰면 못써.

 

늦게 얻은 애라서, 버릇이 좀 없다네.

 

따님이 예쁜데요.

 

그런가?

 

우리가 지켜보는게 좋겠어요.

 

바람이 더 세지면,
일이 날 것 같아요.

 

"금일휴업"

 

이봐요!

 

못하게 막았어요.
료코씨, 맞죠?

 

괜찮다고 말했잖아요.

 

다되가요?

 

잡아봐.

 

열렸어요.

 

대단해요...

 

노가미씨! 어때요?

 

뒤로.

 

"쇼와19년, 5월17일
후지코에게 미츠오로 부터 "

 

쇼와 19년...

 

25년 더해서...

 

... 1944.

 

전쟁때였네?

 

미츠오가 누구죠?

 

작은 할아버지 입니다..
전쟁중에 죽으셨죠.

 

후지코씨의 약혼자였어요.

 

"토모지로에게"

 

햇볕 나네요.

 

아.

 

여기가 보이죠.

 

항상 바라보고 있었을거예요.

 

후지코씨는 토모씨와 아내에게
가족과 같은 분이셨지.

 

토모씨의 아내가 죽었을때 부터
후지코씨가 그를 돌보았지.

 

아주 자연스럽게 말이지.

 

그렇게 된거군요.

 

아주 오래동안
후지코씨가 이곳에 살았었어.

 

하지만 토모씨의 아내가 죽었을때...

 

그녀는 "후미토"에서 나갔지.

 

그리고 그녀의 아파트는 문을 닫았고.

 

후지코씨는...

 

... 평생동안 자기 책임으로 돌린거지.

 

그냥 천정에 보드를 못 박으면 안돼요?

 

멍청하긴, 그게 쉬운게 아니라구.

 

그럼 다다미를 쓰면 어떨까요?

 

농담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토모씨가 이걸 내게 주었어.

 

그거 주세요.

 

잊고 있었네.

 

그게 뭐죠?

 

야옹이.

 

아... 내가 이걸 믿었다니...

 

왜 못믿어?

 

"땅 팔기, 빛 갚기"

 

"빛갚기"

 

아파트 지킬거야.

 

됐어요?

 

노가미씨,
전화로 한 말씀 때문인데요.

 

매달 갚아간다고?

 

파산하려는 건 아니죠?
그렇죠?

 

빛 전부를 갚는걸로
일을 진행중이라구요.

 

죄송합니다!

 

야!

 

정말입니까?

 

예.

 

장기보장은
이자가 더 높습니다.

 

결정했읍니다.

 

말하는 것은 쉽습니다만.

 

난 일에 지장이 있다구요.

 

이해합니다.

 

간단히 이해한다는 겁니까?
혼자 도망치면서.

 

가보겠읍니다.
또 오겠읍니다.

 

스즈키씨!

 

정말 죄송합니다.

 

계획없이 일을 그만둬?

 

아, 노가미씨가 그만둔다고 해서.

 

"아,나도 그래야지." 생각했죠.

 

뭐야? 원숭이처럼!.

 

그래서 여친한테 차이고.

 

흉내내기는 원숭이한테
아주 쉬운건 아니지.

 

하지만 인간은 아주 쉽게 하지.

 

따라한걸지라도
한번 시도해봐.

 

지리멸렬해도 괜찮아
인간이기 때문에

 

혼자 해 볼려구.

 

정말?

 

응.

 

음, 결심했구나.

 

그런데...

 

왜 나한테 그만둔다고 말안했어?

 

미안.

 

그게 무슨 뜻이야?

 

같이 지냈던게
우리에게 의미가 있었을까?

 

의미가 있었어.

 

있었다고 생각해.

 

확실히 있었어.

 

같이 살았던 것만이라도.

 

그럼, 잘 지내.

 

근데 너 절대무리야.

 

그럼

 

땅을 팔지 않겠읍니다..

 

아파트는 후지코씨에게 의미가 있어요.

 

할아버지도 그렇고요.

 

할배.

 

배고파요.
료코씨 먹을거 좀 만들어 주실래요?

 

자기가 해먹어요.

 

아...

 

남동쪽 모퉁이 방에는
서쪽 해가 안들어줄 알았는데.

 

"아파트 입주자 모집"

 

이거면 될거예요.

 

고맙습니다.

 

여성 아파트
이거 할렘 같지 않아요?....

 

멍청이.

 

아프리카에 뭐가 맛있어요?

 

먹으러 가는거 아녜요.

 

안내책자 않읽어 봤어요?

 

네, 필요없어요.

 

모든 해답은 아프리카에 있다.

 

그래서 진화 좀 하겠네요.

 

미츠바운송의 미사키입니다.
제가 무례했던것 같아서요.

 

음...

 

정말 죄송합니다..

 

회사는 그만두었지만

 

사과 드리러 가려고 했지만.

 

담배 많이 피지 마세요.

 

다녀오겠읍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역까지 같이 갈까요?

 

10초 기다릴 수 있읍니다.

 

20초

 

1 9, 1 8...

 

1 6...

 

지갑, 그리고 카메라

 

5, 4, 3, 2...

 

1...

 

0...

 

니시마 히데토시

 

카세 료

 

다케하나 아주사

 

니오미 산세이

 

다카하시 마사야

 

카가와 쿄코

 

"동남쪽 모퉁이집 2층의 여자 Tokyo Rendezvous"

 

각본
오이시 미치코

 

촬영
타무라 마사키

 

음악
나가시마 히로유키

 

감독
이케다 치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