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싱크 불법미인

야마자키 씨

 

안녕하세요

응, 안녕

일찍 오셨네요

응, 요즘 조금
심란해서 말이야

그런 너도 오늘은 빠르네

저도 좀
뒤숭숭해서

어라?

어깨에 뭔가 붙었어요

 

그렇네

 

슬슬 때가 됐네

 

가을

테이아이의 검은 양복들이

왜인지 다들
안절부절못하는

그런 계절

 

이 보고서는 뭐냐?

정리 안 된 내용에다가

있어서는 안 되는 오타

봐라

효도 회장님이
뵤도 회장님이 되셨다

평등 같은 건 회장님이
가장 싫어하는 단어

죄송합니다

 

안절부절

 

나 원 참
이놈이고 저놈이고

 

가을, 인사 이동의 계절

검은 양복, 그리고
토네가와라고 해도

테이아이 그룹에서 일하는
보잘것없는 샐러리맨

피할 수 없는 그것이

인사 이동

颯爽と走るトネガワ君
씩씩하게 달리는 토네가와 군

今を生きてるだけ
지금을 살아가고 있을 뿐

天才とは違う努力の賜物です
천재와는 다른 노력의 산물입니다

颯爽と走るトネガワ君
씩씩하게 달리는 토네가와 군

今を生きてるだけ
지금을 살아가고 있을 뿐

天才とは違う努力の賜物です
천재와는 다른 노력의 산물입니다

ラタっタっタっタ今日も無理難題
라타타타타타 오늘도 생트집

サっサっサっサ流石に酷しいけど
역역역역역역시 힘들지만

ソっソっソっソそれでもやるのが
그그그그그그래도 하는 게

私の役目なんです
제 역할입니다

人間模樣が怖いだなんて
인간관계가 무서운 건

今に始まったことではない
요즘 들어 시작된 게 아니야

だけど怖いのは怖い
하지만 무서운 건 무서워

正直に 姑息に生きて行く
정직하게 무난하게 살아갈

術を體現しないとな
방법을 구현해야만 해

起伏に富んだ人生を
기복이 넘치는 인생을

腕まくりした意外と
벼르고 있었어, 의외로

胸張れるものだった
당당한 사람이었어

走ってる時を氣づかないんだな
달리는 시간을 모르고 있네

昨日のすべてを持ち越さないで
어제의 전부를 미루지 말아줘

今日も生きるだけ
오늘도 살아갈 뿐

颯爽と走るトネガワ君
씩씩하게 달리는 토네가와 군

今を生きてるだけ
지금을 살아가고 있을 뿐

天才とは違う努力の賜物です
천재와는 다른 노력의 산물입니다

滿たされないことに滿たされて
만족스럽지 않은 것에 만족하고

好きにしたい放題
마음대로 싶어

どうかやっちゃって
어떻게 좀 해봐

今日もやっちゃって
오늘도 좀 해봐

 

Agneda 17
내시

여어, 야마자키

키쿠치 씨?

 

그래서 뭔가 들었어?

 

무, 무슨 소리세요?

 

뭐냐니

이동 말이야

 

테이아이에선

10월 1일에

회의에서 정식으로
인사 이동이 결정

내시 개시
그리고 중순부터 2주일 뒤

내시 종료

 

선고당한다

직접 본인에게
인사부에서

 

내시까지 인사 정보는
당연히 극비

선택받은 상층부 인간만
아는 시크릿

하지만 아무리
꽉 잠그더라도

매번 거의 확정적으로

흘러나간다

 

이래도 되는 건가

상층부에서

여기서만의 얘기야

 

이게 여기서만이 아니라

 

전파, 확산, 전염병

그야말로 블랙 네트워크

하지만

어때, 야마자키?

 

이야, 이번엔 전혀
정보가 안 들어오네요

그렇지?

나도 이번에 꽤
찾아보고 있지만

전혀 안 나오더라고

당연하지

말 못 해

이동하는 건 키쿠치 씨

당신이라고

그렇다

인사 정보는 전파되지만

본인에게만은 닿지 않는다

암묵적으로 지켜지는 선

어른의 매너

 

그래서 필연적

그럼 먼저

서먹서먹

거리를 둔다

모르는 건 본인뿐이다

 

검은 양복

도너츠화 현상

 

며칠 후

 

중요한 얘기가 있다고 해서

거절 못하고 왔지만

기다렸지?

이미 자리 잡아놨으니까

 

이 타이밍에 대체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거지?

 

키쿠치 씨랑 둘이서
마시는 건

처음이죠?

둘이서?

 

여어, 야마자키

 

잘 왔어

하기오 씨?

뭐, 앉아

 

나가타 씨!

 

덜덜덜

전율

이 셋을 보고

야마자키가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왜냐면

이번에 토네가와 팀에서
이동이 결정된 게 바로

키쿠치

하기오

그리고 나가타

 

건배

이 세 명

 

설, 설마 누설됐나?

이동이 본인들한테

아니, 그렇다고 해도
왜 나를?

저, 저기

 

뭐라고 할까

보기 드문 구성이죠?

 

그런가?

하지만 달마다
2,3번은 모이지?

그렇죠

사이가 좋으시네요

 

사이가 좋은 게 아니라

동지라고 할까?

스터디 모임 같은

한마디로

일치했어

테이아이를
바꾸고 싶다는 뜻이

 

이, 이건

 

야마자키는

이대로 괜찮다고 생각해?

현재의 테이아이의 체제

 

거짓말이지?

 

회장의 지시만 기다리고

톱다운 체제로는

앞으로 테이아이는
살아남을 수 없어

아니, 틀림없어

이 세 명

 

결탁하고 있어

이동하는 것도 모르고

야마자키

 

넌 싹수가 있는 거 같다

지금 상승세인 토네가와 팀

그 핵심인 우리가
테이아이를 바꾸는 거야

그리고 언젠간
토네가와 선생님을 대신해

내가 테이아이의 넘버투로

아니, 내가

아니, 아니, 내가

 

그럼 너에게 양보하지

 

난 답 없는 곳에 와버렸어

 

그렇다, 이 시기에 동료에게
뜨거운 야망을 얘기하는 건 위험

나중에 창피를
당하는 것만이 아니라

듣는 쪽도 필연적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그, 그렇군요

곤혹

일단 애매한 답변

압도적 찝찝함

 

일단 지금의 테이아이는
낭비가 많아

키쿠치

 

지금 전국에 테이아이
지사는 100개 이상

봐봐, 이런 곳까지도 있다

 

일본의 끝자락

테이아이 남쪽
하테루마 섬 지사

아무리 생각해봐도 필요 없어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니, 아니, 거기

그야말로 거기가
당신들의 이동장소

 

빨리 와라

내시 시즌

 

그리고 드디어 시작하는

인사부에서 본인에게

이동 내시

운명의 일주일

 

이 기간엔

본인들을 제외한 전원에게
이동이 전파

 

더더욱 안절부절

 

팀 토네가와입니다

 

알겠습니다

나, 나가타 씨

인사부에서 전화 왔습니다

 

전화 바꿨습니다
나가타입니다

 

저 말입니까?

무슨 착오가 있는 게?

 

그렇습니까

 

저기, 나가타 씨

저기, 뭐라고 말해야 될지…

 

어쩌지

 

타임 카드에 빠진 게 있어서
다시 제출하래

제대로 적었는데

그 후에도

하기오 씨, 전화입니다

유급 휴가
이제 안 남았나요?

 

키쿠치, 미안하다만
이동해주거라

 

저 꽃병의 위치

좀처럼 세 명에게
내시가 통보되지 않은 채

시간은 흘러

 

10월, 마지막 날 아침

 

그런가

드디어 내시가

 

야마자키

 

저기, 뭐라고 해야 할지

 

저로서도 이 결과는
정말로 유감입니다

 

하지만

토네가와 선생님의 팀으로

여러분과 보낸 세월을

 

절대 잊지는…

파스포

 

하기오가 파스포를
잃어버린 듯해

파스포!?

 

얼마 정도 들어 있었어?

아마 1만엔 정도

진짜야?

그거 좀 문제네

빨리 해, 인사!

야마자키, 격해지는
압도적 찝찝함

 

참고로 파스포
재발행 가능

후반에서 계속

 

'죽여버린다, 쓰레기들'

어때?

 

10월 마지막 날 저녁

 

이번 인사로

우리 팀에서 3명

남쪽 하테루마 섬 지사로
이동하는 게 결정됐다

종료, 모든 내시

 

우리 팀에서 발휘한 기획력을

부디 남쪽 하테루마 섬에
빌려 달라고 한다

그럼 한 명씩 인사를

여러분, 짧은 시간이었지만

신세 많이 졌습니다

의외로 침착하네요

어, 아무 일 없이
끝날 듯해

큰일인걸

 

뭐가요?

눈치 못 챈 거야?

세 명의 표정

 

보기엔 인사도 밝게 하고

이동에 납득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숨기지 못했다

선글라스 안에 죽은 눈은

 

험악해진다

이후의 송별회

 

타쿠미

그날 밤

건배

 

완전 차갑구먼

오늘은 아침까지 마십시다

 

토네가와 선생님은?

회장님의 호출로
늦어질 거 같아요

무슨 얘기 해?

 

이 팀을 부탁할게

- 맞아
- 그래요

 

부탁해, 이대로
무사히 끝나줘

하지만 이 한 잔이
파란의 시작

술이 들어가서
확 변함

 

예이

 

사에몬, 예이

목소리 커요, 키쿠치 씨

나랑 얘기하자

네?

같은 팀에 있었는데
너랑 나눈 적이 없었잖아

뭘요?

뜨거운 검은 양복론

아니, 전 별로예요

그런 무슨무슨론 같은 건

그런 얘기 해봤자

쓸모가 없달까

넌센스랄까

뚝뚝

 

키쿠치 씨?

드라이

너무 차가워

마치 넌 기계

드라이한 사에몬

드라이에몬

먼저 등장

도와줘, 드라이에몬

이상한 술주정을
하는 사람

 

치스, 나가타 배선!

어깨 주물러 드릴게요

잔 비었잖아요

투수 나가타
등판인가요?

그만해

나가타 씨?

이 기회에 확실하게
말해두는데

맞장구치기 힘들다고!
항상, 항상!

너의 운동계 말장난!

나가타 씨

무엇보다
용서할 수 없는 건

개그 친 내가

매번 싸늘한 분위기를
만든다는 거야!

재미없는 건 너인데

잠깐, 잠깐

역시 나왔네, 폭력

이래서 운동계는 싫다고

폭로하는 사람

그리고

저쪽에서도 힘내, 하기오

아니, 난 오기오야
하기오는 너

 

아니야, 난 오기노야

바뀌려고 하는 사람

추태, 추태

각인각색의 압도적 추태

이것도 비슷하다고

곤다 씨, 어떡해야?

 

좋은 온천이구먼

 

술주정은 다른 검은
양복들에게도 전염

 

이거 좋네

정신이 드니

대혼란

도와줘, 드라이에몬

솔직히 얼굴이 싫다고

뭐라고, 짜샤

하기오, 넌 하기오잖아?

내가 오기오다

오기노다!

 

이거 끝내주네

손을 쓸 수가 없어

 

지옥이다

 

이건 무슨 일이냐!?

 

토, 토네가와 선생님

 

토네가와 선생님 아니십니까

 

어떠십니까?

저희를 유배 보낸 기분은?

잠깐만, 키쿠치 씨

 

토네가와 선생님은

이동한 곳에서 기획력을 살리라는
사탕 발린 소리를 하셨습니다만

알고 계십니까?

 

남쪽 하테루마 섬 지사의
주요 업무는

회장님이 애음하는
영양제에 필요한

해초 액기스 추출

 

오직 하루 종일
액기스를 모을 뿐

기획력은 전혀 관계없음

 

확실히

낮에 내가 한 말은
형식적인 말

사탕 발린 소리일지도 모른다

거봐!

역시

솔직하게 말하면

이번 이동은 절반은 좌천

 

하지만 절반은 기대

돌아올 수 있다고 믿기에
이동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복귀할 수 있을 거다

포기하지 않고
결과를 내면

 

또다시 지금의 지위

아니, 그 이상의 지위에도

사탕 발린 소리야

순풍만범

계속 이겨온 인생을 걸어온
토네가와 선생님이 알 리 없어

있을 리 없어요

그런 대역전은

 

이제 빠져나오는 건…

 

작별 선물이다
열어봐라

 

선크림이랑 선글라스

저쪽의 햇볕은 이쪽과는
비교할 수도 없다

그러니까 선크림은 물론

필수 아이템

UV차단 선글라스

 

UV

그리고

바다에 들어갈 땐 조심해라

거기엔 바다뱀이 나오니까

토, 토네가와 선생님?

왜 그렇게 남쪽
하테루마 섬에 대해?

 

선배의 어드바이스다

 

저 흉터는?

설마

 

그랬던 건가

토네가와 선생님도

알지도 못했던 건

우리였어

순풍만범이 아니었어

그렇다

블랙 기업 테이아이에선

흔히 있다

불합리한 심판을 받는 일이

그게 아무리
우수한 수완가라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왜 그러냐?

안 가는 거냐?

2차

 

따라가겠습니다!

구원받기도 한다

 

아마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건 상사인 회장과

부하인 검은 양복 사이에서

발버둥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토네가와 유키오

중간관리직

 

제목 : 조연
노래 : NoisyCell

 

全部全部捨て去って
전부전부 떨쳐 버리고

殘ったもんを飼いならして
남은 걸 길들여서

いざ行かん、覇道の制動を
그럼 안 가, 패도의 제동을

闊步闊步と
활보활보하며

「立ち止まってもいいさ」
「멈춰 서도 돼」

そんな日は尙さあ一步
그런 날은 오히려 일보

「どうだっていいさ」
「어떻든 상관없어」

Ah そろそろ覺悟決めなよ
Ah 슬슬 각오 정하라고

 

負けなきゃいけない 勝つには
지지 않으면 안 돼 이기려면

負けなきゃいけない 何度も
지지 않으면 안 돼 몇 번이고

負けなきゃいけない
지지 않으면 안 돼

ってこと分かってないね
라는 걸 모른다니까

負けなきゃいけない 何度も
지지 않으면 안 돼 몇 번이고

負けなきゃいけない けれども
지지 않으면 안 돼 하지만

「負けても構わないんじゃない?」
「져도 상관없지 않아?」

そんな勝負無いだろうかよ
그런 승부 없을 테니까

負けなきゃいけない 勝つには
지지 않으면 안 돼 이기려면

負けなきゃいけない 何度も
지지 않으면 안 돼 몇 번이고

負けなきゃいけない
지지 않으면 안 돼

ってこと分かってないね
라는 걸 모른다니까

何度も 何度も
몇 번이고 몇 번이고

ああ何度も
아아 몇 번이고

負けなきゃいけない
지지 않으면 안 돼

ってこと知ったもんだろう
라는 걸 아는 사람이잖아

負けなきゃいけない 今度は
져서는 안 돼 이번에는

負けなきゃいけない 最後は
져서는 안 돼 마지막은

勝たなきゃいけない
이기지 않으면 안 돼

ってこと分かってるから
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다음 회
동조